|
(제엽) 25일 - 통찰력 게임
by 송제엽 on 00:20:43 in 일기
- 가치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막연한 느낌에서 선생님의 도움으로 주제를 좁혀 나가는 작업을 먼저 하였다. 혼자서 생각할 때는 막막한 느낌과 함께 일관성있게 정리되지도 않고 중간중간 올라오는 다른 생각들, 스스로의 비판들이 뒤섞여 정리가 쉽지 않았는데, 선생님의 도움으로 주제를 함축하여 정리할 수 있었다. 서술된 문장을 함축하여 인식되기 쉬운 명료한 문장으로 주제를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되었고 주제가 잘 정리되니 벌써 절반은 해결된 것 같은 느낌과 웃음, 뿌듯함이 느껴졌다.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며 이야기하다보니 그동안 이야기를 할 때, 느낌으로 하고 있었으면서도 생각한다고 생각했고, 생각하려 했을 때마다 오히려 막히고 부자연스러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느낌에 대한 막연한 불신들이 있었다는 것이 상기되었고 감지 연습 등으로 느낌을 느끼는 연습을 적용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사물뿐만 아니라 카드를 뽑으며 만나게되는 단어들에도 이미 내가 붙여 놓은 생각과 세워놓은 상들이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고 고정된 생각들로 인해 생각의 방향이나 폭이 정해져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위기 카드가 반복해서 나오자 무의식이 나에게 보내는 경고와 조언이 느껴졌고, 감정에 대해 억압하고 회피 하던 일, 관계를 유지해나가는데 있어서 취하는 소극적인 태도들에 대한 주시가 필요함도 알게 되었다.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처음에는 별 느낌이 없던 ‘어떤 기대도 희망도 떠오르지 않는다’ 위기 카드를 심장 호흡 후 다시 살펴본 일이었다. 다시 살펴보았을 때도 밋밋한 느낌이 비슷했는데, 밋밋한 느낌을 좀 더 살펴보게되었고 밋밋한 느낌이 당연하여 말할 거리가 없다는 느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하나마나한 말을 하는 것 같아 찝찝한 기분으로, 당연한 느낌이라고 말했는데 그 자리에 계셨던 다른 분들이 놀라워하시며 전혀 당연한 말이 아니라고 하셨다. 어리둥절한 느낌이 들었고, 일부러 호응을 잘 해주시나보다는 생각도 들었다. 설명을 듣고 보니, 절망감, 허무감을 오래 접하며 살다보니 한 몸이 되어 붙어있어 특별한 느낌이 나지 않아 당연한 느낌으로 여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문제를 인식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문제를 알지 못한다는 것, 어떤 인식이 아주 익숙하고 가깝게 있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는 느낌을 알게되었다. 당연하다는 생각,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어 특별히 느껴지는 것이 없고 말할 것이 없을때, 당연하게 느껴지는 그것이 나에게 오래 붙어 있던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와 안내자를 통해 다시 들릴 때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이 들리고 하찮은 것이 없다는 걸 알게되었다. 마지막 카드에, ‘사랑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카드가 나왔는데, 마지막 카드가 마치 오늘 하루 종일 이어졌던 통찰력 게임의 결론을 내주는 듯한 말이라 무의식과 연결되어 있음이 깊숙히 느껴졌다. 통찰력 게임의 안내자 역할을 해주신 선생님, 이류님, 물방울님의 노고와 배려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