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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 주체 확인하기

일을 하거나, 생활을 하면서 관찰됨을 확인하고 주체를 확인해보려고 하였다.

오늘은 목공일을 해야해서 필요할 때는 생각을 쓰거나 몰입을 하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관찰하기를 의식적으로 하려 해보았다.

현상

햇빛과 차가운 공기 등 환경적 요인이 맞춰져서 옛 기억이 생각과 느낌이 뒤섞인 형태로 올라옴을 순간 알아차렸다. 그 느낌이 끌려가고 싶을만큼 아주 달콤하였는데, 끌려감을 느끼고 알아차리니 멈추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그 느낌에 끌려 갔으면 달콤한 기억이였을것이라고 이야기해주시면서, 의식적으로는 달콤한 느낌으로 느껴지지만 무의식은 이미 달콤한 경험, 기억을 체험하고 의식적인 달콤한 느낌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하셨다. 의식적으로는 느껴지는 내가 한다는 느낌도 이미 무의식적으로 처리된 것을 내가 한다고 착각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통찰

나라는 느낌이 의식의 일부분임을 여러모로 체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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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진선미

목공 작업을 하며 판재에 작은 구멍을 내고 있었는데 옹이가 있어 구멍이 잘 나지 않았다. 다른곳보다 시간이 더 걸려 구멍을 냈는데 구멍을 내는 순간 나무향이 강하게 퍼져나왔다. 에너지가 더 뭉쳐진 곳에서 더 강한 반응이 올라오는것 같았다. 변치않는 자연의 법칙에서 진실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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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사

무탈하게 오늘 목표로 한 양만큼의 목공 작업을 마쳤다. 무탈한 하루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