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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생명력을 잘 쓸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11월21일
by 전영지 on 06:23:33 in 일기
* 진선미 까치가 노란 은행 나무위에서 울고 있었다. 파란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앵두관 뒷뜨락에 장작 창고를 만드시느라 분주하게 일하시며 힘든 상황에서도 곡예사처럼 유연하게 몸을 움직이며 완성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진을 느꼈습니다. *생명력이 잘 쓰일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급하게 앵두관 뒤뜰에 장작 쌓을 창고를 만드셨다.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작업들이었지만 선생님께서 하시는일을 도울수 있어서 감사하며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가 어떻게? 험한 일을 해본적이 없는데, 몸이 감당해낼수 있을까? 혹시 다치면 어떻게 할까?가 아니라 선생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혼자서는 못 하시는데 '도울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어떻게 하면 잘 해낼 수 있을까요?' 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에 몰입했다. 아파서 꼼짝을 못하던 지난 날들을 생각하면 엄두도 못낼 일들이지만 해낼수 있었고 선생님께서 하시는 일에 내 작은 힘들이 더해져서 장작창고가 완성되었다. * 몸과 마음의 모든 일들은 마음을 어디에 두고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감사 어둡기전에 장작창고를 완성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연못에 떨어진 단풍잎들을 건져낼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수평계를 다루는 법을 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지낼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존재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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