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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418일-내가 하는 것이 아님을 느끼기 / 마음 바라보기
by 김성욱 on 20:06:29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관목 무리(아름다움) 관목들이 무지개처럼 각기 다른 색으로 물들어 있었는데 색깔별로 줄지어 서 있는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내가 하는 것이 아님을 느끼기 일상 중에 주제가 떠오를 때마다 이 느낌이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려고 했다. 몸이 자기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느끼다가 마음을 느꼈는데 관찰할 때는 마음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다가 일상 속에 몰입되기를 반복했다. 이런 식의 관찰은 어떤 결과를 상정해놓고 그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기 때문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상다루기-마음 바라보기 오후에 전지 작업을 했다. 처음에는 잠시만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저것만 자르고 끝내야지 하는 마음이 계속 이어져서 오래 하게 되었다. 나중에는 손목까지 아팠는데 마음은 평온했다. 자발적으로 하는 마음의 그림 속에 있으면 평온하고, 이 고통을 내가 다룰 수 없어서 고통이 계속될 거라는 마음 속에 있으면 스트레스받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떤 고통이던지 고통을 일으키는 상황 속에 묶여있을 때만 고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좀 더 와 닿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지곡아주머니께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사주셨다. 지곡아주머니 덕분에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다. 지곡아주머니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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