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한옥(아름다움)

개평 한옥마을에 갔다. 한옥 안에 있는 정원들의 조화로운 느낌이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나라는 느낌 탐구하기

일상 중에 나라는 느낌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느껴보려고 했다. 이론으로 나라는 느낌이 현상이라는 것을 이해해도 나같은 느낌을 느끼려고 할 때마다 그 느낌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발견한 것은 무언가를 발견하려는 의도가 그 순간의 나이기 때문에 발견하려고 하면 이미 내가 생겨나 있으므로 나라는 느낌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상다루기-느낌 느끼기

나비가 그려진 컵을 보는데 그 느낌이 내면에서 느껴졌다. 컵의 모습은 바깥에서 느껴지면서 그 모습의 느낌은 안에서 느껴지는 것을 느끼며, 얼마 전에 내가 사람들의 지금 느낌을 듣지 못하고 내 안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의 말을 들은 것에 대한 경험이 떠올랐다. 오늘의 경험 역시 살아있는 지금 이순간의 감지적인 느낌과 죽어있는 과거 경험의 감지적인 느낌에 대한 구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Q1 : 안 밖이라는 것 역시 구분된 느낌아닌가? 그런데 왜 느낌을 느끼려고 하면 내면에서 느껴지는 것 같을까?

오늘의 감사

다르마 스님께서 오늘 점심을 개평마을에서 사주셨고, 선생님 동생분께서 오늘 저녁을 상림공원에서 사주셨다. 덕분에 오늘 하루 맛있는 밥도 먹고 식사 준비도 쉴 수 있었다. 두분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