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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94일차 - 판단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마음/왜 마음공부를 하는지
by 매화 on 23:33:37 in 일기

주제 : 판단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마음


누군가에게 나에 대한 평가를 들었고, 그 평가에 대해 스스로 인정할 수 없어서 감정적인 느낌들이 계속 올라왔고 무엇보다도 스스로 납득할 수가 없었다. 하고 싶은 말들을 계속 글로 적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와중에 인정하지 못했던 부분이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다.


어제는 인정을 못해서 상대방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정이 되니 그냥 눈물이 계속 흘렀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기꺼이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릴 때 교회를 다니면서 회개기도를 하던 때가 떠올랐다. 내 잘못을 받아들이고 나면 마음이 풀리고 열리고 감사함이 생겨나게 되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나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그런 마음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가르침을 얻게 된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오늘은 나의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도, 내 마음도, 일어나는 행동도 모두 변화되게 되었다. 어제까지는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이고 절대 연락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잘못이 인정되자 기꺼이 연락할 수 있었고, 기꺼이 사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솔직하게 내려놓고 잘못을 인정했을 때 상대방도 그 마음을 받아주었다.  


같은 일을 놓고서 마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나는 거기에서 분노와 관계의 단절을 선택할 수도 있고, 배움과 용서와 감사를 선택할 수도 있었다. 


내가 욕을 먹을 때 배우려는 마음과 상대방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를 깊이 고민해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으면 그것은 내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고 비록 아픈 말이었지만 그것이 감사함으로 바뀌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잘못한 것이 없고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느끼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을 때는 그 사람과의 단절과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오늘의 일로 깨달은 것은 현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그 사람의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자신에게 되물어보고 진실이었다면 받아들이고 뉘우치고 진실이 아니라고 느낀다면 그냥 두면 되는 것 같다. 


감사에 대해서도 새로운 생각이 들었다. 기꺼이 도와주는 주변 사람들과 선생님들에 대해 감사하지 못했다. 그것을 어느 순간 당연시 하고 그들의 말을 귀기울여 듣기보다는 내 생각과 판단을 우선시하고 그 속에 빠져 있었다. 그랬을 때 나는 온전히 배울 수 없었다. 가르침을 들어도 행동하지 않게 되고 따지고 잴 뿐이었다. 좋은 말을 들어도 내 가슴에 와닿지 않고 흘러가버렸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주변에 도움을 주셨던 분들을 떠올렸다. 그분들에 대한 나의 판단으로 말을 무시하거나, 나보다 낮게 여기는 마음들도 있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 주변 동료들, 도반들, 선생님 등이 있었다. 그것에 대해서 정말로 죄송했다. 내가 타인을 판단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그래서 그분들이 나에게 선의를 베풀어주었음에도 그것이 감사한 줄을 모르고 살았다는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했다. 앞으로는 정말로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살아야 겠구나. 감사하면서 받지 못하고 주지 못한 것에 주의를 두지 말고 내가 얻은 것과 베풀어주는 마음과 진심에 주의를 보내고 그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계속 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완벽한 선생님에 대한 이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완벽한 사람을 찾아서 찾아서 헤맸던 것 같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 완벽한 가르침, 완벽한 이상적인 선생님을 찾기보다는 나에게 귀한 가르침을 주고 계시는 분들이 모두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배우려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배우지 못한 것이었음을 조금 더 느끼게 되었다. 선생님을 믿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해결하고자 하는지, 왜  마음을 탐구하고 공부하는지, 그것을 잊지 않아야 했다. 내가 공부하는 목적을 잊지 않아야 했다. 그것을 잊어버리는 순간 나는 또 다시 누군가에게 주입된 타인의 꿈을 내재화하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깨달음을 왜 추구하는지에 대한 알맹이는 잊어버리고 그걸 추구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내 마음에는 동기가 없었고 공부할 에너지가 나지 않았다. 나는 깨달음을 얻고자 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애초에 나는 깨달음이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던 사람이었고 그것에 관심도 없었다. 나는 괴롭고 삶이 힘들어서 공부를 한 것이었다. 내가 좀 더 괴롭지 않고 의미있게 잘 살고 싶어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 공부를 한 것이었다. 그 길을 향한 여정에서 걸리는 문제들과 해결되지 않는 나의 관성들을 다루어야 하는 것이 나에게 필요한 것이고, 그것이 내가 공부를 하는 이유인데 그것을 모르고 막연히 수행이 안된다고 방향성을 못 잡고도 있었다. 결국은 선생님의 말씀이 맞았다. 지금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지금 현재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것이 문제였다. 지금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늘 찾아야 한다는 걸,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그것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느꼈다.


오늘의 감사

저의 부족함과 교만함을 깨닫고 낮아지고 감사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시고 기꺼이 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고 저를 이해해주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월인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도반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저에게 비록 아프지만 진실을 깨닫도록 따끔하게 말해주신 그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늘 저를 걱정하고 사랑해주시는 부모님과 동생들에게도 정말 감사합니다. 남과는 조금 다르지만 저를 이해해주는 직장동료들에게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늘 곁에서 사랑해주는 무지님에게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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