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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302일차 - 감지연습 72일
by 매화 on 01:50:22 in 일기
오늘의 주제 : 관찰중에 ‘내가 한다는 느낌’에서 ‘내가 하지 않는 느낌’으로 바뀌는 이유는 무엇일까?
1.감지연습 감지연습을 했다. 감지연습을 하면서 처음에는 대상에게 주의가 집중되다가 나중에는 그 주의가 대상을 보는 쪽으로 옮겨오게 되면서 대상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2.오늘의 주제 : 관찰중에 ‘내가 한다는 느낌’에서 ‘내가 하지 않는 느낌’으로 바뀌는 이유는 무엇일까?
1)주의 행동 : 감지연습과 관찰을 하면서 내가 하는 느낌과 내가 하지 않고 저절로 되어지는 느낌의 차이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보고자 했다.
경험 : 감지연습을 하면 처음에는 대상에만 집중이 되다가 주의가 그것을 느끼고 보고 있는 쪽으로 이동하면서 생각을 보고 느껴지는 느낌을 보면서 있다보면 멍해지고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다가 저절로 몸이 움직이거나 하면 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움직여지는 것 처럼 느껴졌다.
통찰 : - 내가 하는 느낌은 특정한 대상에 주의가 집중된 상태이고, 반면 일어나는 대상들을 보고 또 보다보면 투명한 자리에 주의가 머물게 되면서 일어나는 것들이 내가 아니라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느껴졌다.
-투명함에 머물고 있으니 일어나는 것들은 모두 대상이 되고, ‘투명하게 보는 것’에 머물러 있으나 ‘나는 투명함에 있다.’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 그것 조차 대상이 된 상태에 있다.
-하지만 그 상태가 유지가 되지는 않는다. 유지를 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늘 투명하게 있고 싶고 그것에 중심이 뿌리내려서 어떤 파도가 와도 넘어가고 흔들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유지가 안되고 유지하려는 마음도 일어난 것이 아닌가? 하면 다시 투명해지고 하는 것이 반복된다. 일단 유지하려고 하는 마음은 대상이 맞다.
-주의가 머문 곳이 곧 의식의 ‘중심’ , 그 중심을 ‘나’처럼 여기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문다는 것은 주의를 한 대상에게 두려는 의도같았다.
2)나의모습이라고 믿는 마음 꿈을 꿨는데 통찰이 있었다. 내가 돈을 가졌는데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두려워서 숨기고 부여잡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폭력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나왔다.
내가 공부를 하고, 통찰력게임을 더 잘하고 싶고 싶은 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어떤 깨우침을 주면서 상대방보다 우월해지고 높아지고 인정받고 싶은 그런 마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제 친구에게 통찰력 게임을 했을 때 그런 마음들을 은연중에 느끼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공부를 한 모습, 통찰력게임이라는 것을 배워서 누군가에게 하는 모습을 ‘나’의 모습이라고 동일시 하고 지키려 하고 인정받으려 하고 키우려 했다는 것이 가장 통찰이었다. 일어난 현상인데 그 현상을 나로 믿었고 그것에 동일시 되어 그 특정한 모습으로 더이상 인정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끊임없이 들여다보고 보고 또 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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