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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278일차 - 감지연습 54일
by 매화 on 22:34:36 in 일기
감지연습을 했다. 최근에 감지연습을 너무 힘을 줘서 했는지 두통이 좀 있었는데 오늘은 최대한 느끼려는 의도에 힘을 빼고 느껴지는대로 대상을 보려고 했다. 그러자 보이는 그 자체로 느낌이 느껴진다는 것을 조금 느끼게 되었고, 뭔가를 더 느끼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이미 보는 그 자체로 느낌이라는 것이 와닿았다.
알바생
동대구 터미널에서 다음 차를 기다리다가 과일주스가 먹고 싶어서 어떤 가게 앞에 멈춰서 메뉴판을 보고 ‘사야겠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걸레질을 하고 있던 아르바이트생이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저희 마감됐어요.” 라고 말하는데 표정이 안 좋게 느껴졌다.
그때 몸에 약간의 느낌이 생겼는데 알바생이 “저희 마감됐어요.” 할 때 그 순간 기다렸다는듯이 바로 말하는 알바생의 행동, 말, 말투, 표정이 주는 느낌이 인상깊었다. 예전같았으면 알바생이 불친절하다고 기분 나빠했을지도 모를 표정이었는데 그게 알바생의 말과 말투 표정에(느낌) ‘불쾌한 표정’ ‘싫다는 표정’ ‘기다렸다는듯이 말한다.’라는 이름이 붙어서 ‘알바생이 불친절하다.’라는 나의 판단과 ‘불친절한 것은 좋지 않다.’는 신념과 부딪히면서 그로인한 감정이 생겨난다는 것이 와닿았다. 일상에서 쓰는 작은 단어 하나하나에 느낌이 붙어있다는 것을 느꼈고 오늘의 경우 알바생 특유의 표정, 말투, 말에 대한 느낌을 인식하면서 이름이 붙고 생각과 판단 감정의 과정들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 알바생의 말과 말투 표정이 하나의 느낌이고 그 느낌에 과거 나의 경험이 이름을 붙이고 판단한다는 것을 알아차리자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고 오히려 그런 현상이 흥미롭게 여겨졌다.
모든 이름이 붙기 이전에 그것에 대한 상, 느낌이 있다는 것이 와닿았고 그런 느낌들을 제대로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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