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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64일차_나를 지켜보는 나를 확인하기_9
by 윤춘근 on 19:29:46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미) - 이 아름다운 코스모스는 이 아름다운 가을에 많이 버거운 모양이다. 무엇이 이렇게 버거울까?
※ 오늘의 주제(나를 지켜보는 나를 확인하기_9) - 행동 : 오늘도 "나보는나확인질문"을 하면서 고산사 방향으로 산책을 했다. - 현상 : "나보는나"는 어디 가고 "밤 줍는 나"만 있었다. 만원도 안되는 밤톨에 마음을 빼앗겨 오늘의 공부를 망쳐 버렸다. 조금 더 걸으니 "밤줍는나" 외에 "걷고있는나", "생각하고있는나", 주절대며혼자떠드는 나", "보고있는나" 등등의 여러 나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 통찰 : 큰 욕심도 아닌 잔잔한 욕심도 이렇게 다루기 어렵다는 것과 이 잔잔한 욕심을 버리려면 이것이 내안의 일이라는 것이 분명해져야 하는 이유를 실감했다. 허무의 경험은 있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경험되어야 할 것 같다.
※ 오늘의 감사 - 아무 일 없이 무탈한 오늘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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