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선: 먼 곳에서부터 웃음 지으시며 반겨주시는 지곡 아주머님

-오늘의 주제: 다른 공간으로 들어설 때 감지 느끼기 

오늘은 외부의 공간감과 대상을 차지한 공간을 의식하고, 내일은 내적인 공간을, 그 다음날은 그 당일에 새로운 방식으로 알려주시기로 하셨다. 오늘은 그래서 공간이 바뀔때마다 공간감을 의식하고 대상을 보면서, 내 몸이 차지하는 공간을 의식해보기도 했다. 공간을 의식할때마다 마음에도 생각과 내용이 비워지는 느낌이 있었다. 선생님께서 공간감에도 질적인 느낌과 경계에 대한 느낌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말씀을 듣고 보니 경계에 대한 느낌은 크기에 따라 달라졌지만 투명한 느낌은 어떤 공간을 의식하든 같다고 느껴졌다. 전체주의와도 비슷하다고 느껴졌는데 공간감은 대상이라면 전체주의는 내가 확장되는 느낌이라는 측면에서 달랐다. 사실 투명한 주의를 확인하거나, 존재감을 느끼거나 전체주의, 공간감 등은 비슷한 느낌이 났다. 경험이 많이 쓰이지 않으며 특정한 내용이 없다는 측면에서 투명하고 맑은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께서 내가 목공에 관심을 갖자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흥미로운 도구들을 꺼내주셨다. 거기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