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화분(아름다움)

화분에 핀 알록달록한 잎사귀들의 선명한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초라한 모습 온전히 받아들이기

그동안 막연하게 습관으로 했던 행동들의 목적을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1. 나라는 존재의 진실이 무엇인가 알고 싶고, 2. 외롭고 초라하고 약한 모습이 거절받고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고 3. 목표를 향해 달리는 마음을 쉬고 싶었다. 표면적으로는 다 다른 일들이었지만, 핵심을 살펴보면 결국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지금 이순간의 온전하고 완전한 받아들임과 의식화에 대한 내용이었다. 내가 하는 행동들의 본질적인 목적에 대해 충분히 의식화를 해야 각각의 행동들이 하나의 맥락으로 수렴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버림받은 나 받아들이기

지인의 성의없는 말을 듣고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그것이 내가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가만히 그 느낌을 느꼈다. 상대에게 거절받았을 때 내가 버림받은 느낌을 온전히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그 마음이 타자화되어 드러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버림받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기에 앞서 버림받은 나의 느낌을 온전히 느끼고 받아들이는게 먼저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급작스러운 질문에 장문으로 답변해주신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