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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9일차: 불안과 두려움, 가장 오랜 친구
by 푸리 on 21:38:13 in 일기
오늘은 오랫만에 "분명한 감정이 날뛰지 않는" 하루를 보냈다. 덕분에 은은히 늘 함께 하는 배경감정들-불안과 두려움-을 느껴볼 수 있었다. 대체로 늘 기분이 좋지 않았던 이유가, 그 배경감정들을 "부정"하고 "회피"하기 때문인 것 같다. 찐득찐득하고 지긋지긋한 느낌이 들고 갑자기 삶이 다 허무하게 느껴지고 하면서 어떻게든 이 감정들을 부정하고 회피하려는 관성이 작용하기 시작했다. 그 때 의식적으로 "안녕 불안, 안녕 두려움. 이리 오렴"하고 속으로 속삭이며 눈을 감고 호흡을 해보았다. 왼쪽 등과 왼쪽 가슴의 일부와 턱과 잇몸에 통증과 긴장이 느껴졌다... 뒷목의 뻣뻣함도 함께... 해당 부위는 석회화되어 오랫동안 단단한 채로 굳어 있다. 매우 3-4회씩 체외 충격파로 굳은 부위를 부수면서 몇 달동안 치료를 해봤지만, 금새 다시 굳어버려서 결국 치료를 포기했었다. 지금은 고통덩어리같은 불안과 두려움이지만, 지금까지의 삶을 지켜준 것들도 이 감정들이다. 부모보다, 그 어떤 친구보다, 오래 함께 해 온 이 배경 감정들을, 이제 바라봐주고 인정해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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