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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88일차 _ 느낌으로 마음 채우기
by 저절로 on 23:12:51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왠지 모르게 풍족함, 충만함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 오늘의 주제 : 느낌으로 마음 채우기 한번 마음이 생각에 휘둘리면 다시 중심 잡기가 힘들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왠지 느낌에 집중이 되질 않아 산책을 시작했다. 내 마음을 생각들이 아닌 눈앞의 풍경들로 가득 채워보려고 했다. 대상 하나하나의 느낌에도 주의를 주었지만 시야에 턱 잡히는 느낌들로 가슴 채우기를 이어나갔다. 느낌의 강약은 있지만 시야의 풍경들이 느낌으로 와 닿았다. 느낌들의 연속이었다. 이전 보다는 그런 느낌이 좀 더 강해졌다 싶었다. 아직 절감할 정도는 아니지만 말이다. 마음에서 생각을 밀쳐내기보다는 느낌으로 채우는 것을 습관화 해야겠다. 참으로 관성을 이겨내기란 힘든 일이다.
# 오늘의 감사 생각 많음, 집중력 부족의 컨디션으로 학교도 다니고, 졸업장도 따고, 평생을 살아 온 내가 참 용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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