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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137일차 : 거창전통시장
by 자생 on 19:53:2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시장에서 추석준비를 하는 사람들
주제 : 시장에서 침묵 관찰하기
오늘 추석 제사를 위한 장을 거창전통시장에서 보게 되었다. 침묵을 유지하며 수련원에서부터 출발하여 선생님과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깨지지 않으며 운전도 안전하게 도착할수 있었다. 가게에서 여러가지를 사며 흥정도 하고 사람으로 비좁은 곳을 지날때나 시끄러운 소리가 날때에도 침묵은 그대로 있었고 상황마다의 이해가 일어나고 마치 몸과 입이 알아서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원래 침묵이 있었다는 것이 자각되었고 매 연습마다 점점 진해짐을 느낀다. 소고기 무국도 끓여놨고 내일 제사 준비도 무리없이 끝내고 아침에 상만 차리면 된다. 침묵으로 사니 하루가 깔끔하다.
(오늘의 감사) 6천원짜리 식혜를 2개 만원에 주신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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