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자생님께서 심으신 다양한 색의 장미꽃

-오늘의 주제: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스토리

오늘은 “나는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스토리에 빠졌던 것 같다.

많은 에너지를 지닌 채, 여러 일들을 해내고 있는 친구가 떠오르니 부러움이 느껴졌다.

전에 있던 곳에서 5일간 두명이서 30인분의 밥을 차려야 한다든지, 8시간씩 가파른 산에서 삽질하고 10kg 물통을 나르는 일을 해야하는 상황 등이 찾아왔을때 나는 그 상황에 저항하면서 억지로 했는데, 그 친구는 저항 없이 오히려 즐기는 마음으로 했던 것이 떠오른다. 

그때 당시에는 그런 능력을 지니지 못한 자신을 그 친구와 비교하며 스스로를 자책했을뿐 그친구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배우려고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어쩌면 스스로를 허용하지 못해서 다른 이에게 배우지도 못했던 것 아닐까 생각한다. 

“에너지가 없다”는 것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점에 대해 저항할수록 오히려 그 틀에 스스로를 한정시켜두게 되는 것 같다. 

에너지가 없는 느낌도, 자신이 어딘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도 허용해봐야겠다. 

스스로를 허용하지 못했던 그때의 나에게 용서와 사랑을 보낸다. 

-오늘의 감사

저녁에 맛있는 걸 사주신 자생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