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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08일- 나는 무엇인가?
by 바다 on 23:08:13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선: 곧게 서 있는 소나무. 소나무를 안을때의 느낌이 좋았다. 숨을 참다가 나무를 안으며 숨을 쉬니 나무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니 왜인지 사랑받고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오늘의 주제: 나는 무엇인가? 자연의 말걸기를 하면서 주제를 조금 더 정밀하게 다듬게 되었다. 나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 내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싶다에서 나라고 여겨왔던 것이 느낌이라면 그 느낌을 느끼는 최종적인 주체를 발견하고 싶다로 더 구체화시켰다. 그 주제를 품은채 한 나무에게 동의를 구하고 나무를 느껴보았다. 나무 바로 앞을 보았을때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가 위로 올려다보았는데 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아름답게 보였다. 잎이 흔들리니 그것에 따라 하늘의 모양도 다르게 보였다. 그 모습이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그러다 공간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나무가 대상이라면 공간-하늘이 있어 나무가 느껴진다. 비어있는 배경이 있어 대상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느낌이 주체와 대상의 만남에 의해 일어난다면 과연 어떤 식으로 그 만남이 일어나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주체가 배경이고 느낌이 그림으로 나타나는 것일까? 그러면서 공간 또는 배경이 그림 없이 혼자 있다면 그것은 알려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식작용만 있고 인식되는 것이 없다면 인식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내주신 문제인 초음파로 인식하는 박쥐가 공간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질문이 새롭게 다가왔다. 공간-배경을 인식한다는 것은 대상 없이는 불가하다. 대상과 만나는 인식 작용 속에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 느낌 그 자체에서 인식을 확인하는 것밖에 길이 없지 않을까? 모르겠다. 사실 그 주체가 인식작용인것인지도 모르는데 말로만 멀리가버리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오늘의 감사 생각나무님과 함께 번갈아서 안내자 역할을 했다. 그때 눈을 감으신 생각나무님께 조금 서툴게 감각 경험을 안내했음에도 큰 신뢰로 함께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덕분에 잘 모른채 스쳐지나온 풀과 꽃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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