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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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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03일-비어있는 느낌의 의미
by 바다 on 23:04:10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오디관에서 본 산이 마치 너른 품을 가진 듯 포근해보였다. 


-오늘의 주제: 비어있는 느낌의 의미

오늘은 어제보다는 중심이 캐릭터로 더 많이 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가끔 '나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거나 의식적으로 관찰을 확인할때면 다시금 대상이 비어있다고 느껴졌다.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느낌과 함께 비어있었다. 선생님께서 TV를 보며 비어있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니?라고 질문하셨다. 비어있는 느낌을 느낀 후에 이번에는 감지할때처럼 TV의 느낌을 느꼈다. 그러자 아무 느낌도 느껴지지 않다가 TV의 질감, 형태감이 이어서 느껴졌다. 그때서야 비어있는 느낌이 사실 감각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왜 관찰자 없이 관찰할때 감각이 일어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선생님께서 예전에 해주신 말씀을 정리한 것에 따르면 개인성에 머물때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주의가 가며 주의가 가닿은 것만 알아차린다. 그러나 비개인성은 개인이 아님으로 필요에 따라 보거나 알아차리지 않는다. 그것이 관조이다. 그 말씀이 이번의 경험으로 다르게 해석되었다. 그러니까 관조는 관찰하려는 의도 없이 봄이 일어나는 것 같다. 그런데 의도라는 것은 마음의 움직임이다. 다르게 말하면 행위이다. 오늘 선생님께서 중론 강의때 말씀하셨듯이 행위자 없이 행위 혼자만 있을 수 없다. 또한 행위자와 행위는 지나온 과거와 나아갈 미래라는 그림 속에서 존재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인과 속에서 존재할 수 있다. 그 말은 의도가 있다는 것은 지나온 과거-더 정확히 말하면 기억이 쓰인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의도를 통해 관찰이 일어날때는 기억이 쓰이면서 느낌이 느껴진다. 또한 느낌이 느껴질때는 느끼는 자가 있다. 반면 관조는 의도 없이 일어나는 관찰이며 의도라는 마음의 행위가 없기에 하는 자도 따로 없다. 그렇기에 과거의 경험이 쓰이지 않고 느낌 없이 눈에 보여지는 대로 감각 되는 것이 비교적 관조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비어있음과 느낌이 함께 느껴졌다는 점이 의문으로 다가왔다. 어떤 원리로 함께 느껴지는 것일까? 


사실은 비어있음과 느낌이 함께 느껴진다는 이것이 아직 나에게는 희미하게 다가온다.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체험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체험 속에서 비어있는 부분들을 계속 사유로 채우려는 마음이 일었다. 재미있어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 안다는 느낌 때문에 체험을 가로막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이런 경험이 왜 일어났는지 궁금했는데 선생님께서 힐끗 보고 지나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ㅋㅋ. 존재감이나 주체감, 혹은 다른 느낌들을 분별하는 것에 있어도 힐끗 본 것, 느낌이 와서 삶이 바뀌는 것, 발견된 것, 완전히 삶으로 체득된 것등 다양하게 나눌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오늘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은 내면의 생각과 감정에도 비어있음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생각과 감정이 떠오를때 그것의 비어있는 측면에 더 초점을 두니 그것들이 떠오르되 전혀 나 같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책의 구절이 머리에 들어오듯, 다른 누군가의 말이 들어오듯 그렇게 느껴졌다. 그렇다면 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도, 감정도, 의도도, 행위도 결국 인과라는 법칙에 따라 그저 일어나는 것이라면. 


-오늘의 감사 

냉장고에 반찬과 식재료들이 가득 채워졌다. 대부분이 누군가가 정성을 들여 만들어주신 음식이여서 그 정성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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