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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847일-동일시된 나 알아채기 / 분별하는 마음 내려놓기
by 김성욱 on 17:40:3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보리수나무 이파리(아름다움) 보리수나무 이파리의 은은한 청록색의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생존 봄비가 내리고 생명들은 삶을 준비한다. 잡초같은 이 때가 되면 뽑혀지고 잔디같은 이 때가 되면 양분을 얻는다. 존재는 죄가 없고 잘못된 자리는 선악을 만든다. 굳센 이들은 잡초같은 번식력 뿌리를 박고 현명한 이들은 바람따라 씨를 뿌려 평화를 구했다. 처음부터 그랬던 세상 참견은 오만했고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다. 나라는 느낌-동일시된 나 알아채기 주변에서 나에 대해 걱정하거나 비난하거나 치켜세우는 일들이 일어났을 때 그런 상황에 반응하는 내가 의식되었고 개별성에 머무는 것을 경계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안주하게 되면 머물고, 고이면 썩기 때문이었다. 고이면 썩는다는 앎이 마음을 늘 가볍게 해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분별하는 마음 내려놓기 마음에 분별하는 마음이 올라오는 것을 알아챘다. 내려놓기 싫은 마음이 들었으나 그 분별이 의미없다는 것이 떠올랐고 내려놓았다. 반복해서 올라왔으나 계속 내려놓았다. 내려놓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그것이 왜 일어나는지 원리를 밝히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함양에 계신 분들 덕분에 쉬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구성원들의 선의들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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