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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837일-느낌의 의미 살펴보기 / 분별 내려놓기
by 김성욱 on 00:14:24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벚꽃길(아름다움) 골목길에 벚꽃이 피었는데 그 봄빛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밤하늘 하늘을 보았다. 몇년 전의 별 닿을 수 없기에 아름답고 닿을 수 없기에 서글펐다. 하늘을 보았다. 애욕의 시간이 지난 별 그저 조용했고 그저 포근했다. 별에서 빛이 났고 또르르 빛줄기 한방울,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나라는 느낌-느낌의 의미 살펴보기 마음이 나눠지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것이 하나라면, 마음공부를 하기 전에 동일시되서 고통스럽게 살던 것과 무엇이 다른가 살펴보았다. 깨달을 것도 없고 느껴지는 것 그대로가 전부라면 공부를 하나마나 무엇이 다른가하는 맥락에서 시작된 살펴봄이었다. 느껴지는 그 하나를 인식하는 앎이 달라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전에는 느껴지는 하나가 항존하는 실재처럼 느끼면서 살았다면, 후자는 느껴지는 그 하나에 대한 앎이 통찰에 따라 일어남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고, 허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등 다르게 와닿는 것이라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분별 내려놓기 이런저런 판단이 올라왔을 때 그 마음을 내려놓았다. 내려놓으면 존재감만이 느껴졌다. 미래를 그리지 않으면 불안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께서 허락해주신 덕분에 차로 편안하게 진주를 갔다올 수 있었다. 선생님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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