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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832일-누가 하는지 살펴보기 / 충분히 느끼기
by 김성욱 on 18:56:1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Smiling_Vivian 1. 벚꽃(아름다움) 이번엔 비가 와서 그런지 안피던 벚꽃나무에서까지 벚꽃이 피었다. 피어나는 생명력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노답 정확한 답을 찾고 싶었다. 조금이라도 틀리면 세상이 무너질 것 같았고 먼지 한톨의 오차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렇게 긴장하는 사이 마음은 좁아지고 바람은 사라졌다. 하지만 노답인 인생 누구에게나 비슷했고 세상은 공평하게 오답을 가르쳐주었다. 하늘이 무너지던 순간 꽃잎은 어김없이 흩날리는 바람에 향기를 싣고 와주었다. 답을 내려놓는 순간 삶은 답이 되었다.
나라는 느낌-누가 하는지 살펴보기 부정의 길과 긍정의 길에 대한 사색이 있었다. 이런 저런 것들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래야 할 것 없는 마음에서 무엇이 조화로운 길일까하는 것이었다. 이런 저런 것들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은 의도라는 개인성안에 머무르는 마음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저런 것들을 하고 안하고는 중요하지 않고 그것을 누가 하는지에 대한 살펴봄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충분히 느끼기 머쓱한 마음이 들었다. 그 마음에서 쿨한척 하려고 휘파람불고 흥얼거리는 모습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그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그대로 느꼈다. 그런 모습을 외면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면 마음에 경계가 없어지고 자아를 둘로 나누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고모가 잠깐 오셔서 인사를 나누었다. 용돈을 챙겨주셨다. 꼭 나뿐이 아니라 아버지를 잘 챙겨주시는 것을 알고 있었고 고모의 선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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