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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78일차 -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한 나
by 매화 on 00:25:44 in 일기
사람들을 판단하는 마음이 올라오고 "~ 생각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들을 무심코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알 수 있는게 무엇일까? 알 수 있는게 있긴 할까? 그런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어느 누구의 마음도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없고 알 수도 없다는 사실이 와 닿았다. 나도 하루에 한 가지의 대상을 보고도 시시각각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오르는데 그 모든 생각들이 나의 생각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크게 중요하지 않은 생각들이 더 많다. 늘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할까? 그런 것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는 것과 그것을 내가 알고자 해도 온전히 알 수 없다는 걸, 내 마음속에 나의 경험으로 투사된 느낌들이라는 것이 새롭게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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