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꽃(아름다움)

해바라기 모양의 작은 들꽃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명확하게 경험하기

얼마 전 지금 이순간의 자극으로 사는 것과, 지금 이순간의 필요로 사는 것에 대한 분별이 있었다. 일어난 자극에 끌려 하는 행동으로 사는 삶도 바람직하게 느껴지지 않았기에 이에 대한 불만족이 일어났다. 마음이 어떻게하면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방법을 찾던 중 이렇게 살면 어떻게 된다는 것이 마음 속에 막연하기 때문에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미 지금도 한달 수입보다 병원비+기초생계비로 쓰는 지출이 많은데다가 일용직을 전전하는 것은 나이가 들었을 때 수입은 그대로인데 병원비 등의 지출만 늘어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지금 당장 와 닿지 않으니 나중에 정 안되면 기초생활수급자 하거나 죽지 뭐 하면서 과자먹고 영화를 보는 등 소비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이 와 닿았다. 어떤 것이던지 명확한 마음의 그림이 행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생각 바라보는 마음에 중심두기

생각을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그러다가 이 연습의 의미가 뭐지라는 생각이 올라오는 것을 알아챘다. 그 생각이 나같지 않게 느껴졌다.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문제가 아니고, 문제로 여기는 생각이 문제였고, 의도를 내려놓고 바라본다는 의미는 일어난 마음에 끌려가지 않는다는 의미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마음의 중심이 일어난 대상에 정말로 가 있지 않을 때만 이런 일이 가능하고 이론은 소용이 없다.

오늘의 감사

비가 오기로 했었는데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병원에 쉽게 갈 수 있었다. 편안했던 날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