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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78일차 _ 내가 있음 탐구
by 저절로 on 21:21:17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며칠 동안 더위를 피신시켜주기 위해 목희와 까미를 청향관에서 연수원까지 데리고 다녔다. 이 거친 생명체가 나의 무엇을 받아들인걸까? 거센 아구힘과 완력을 나에겐 쓰지 않고 자신을 맡긴다. 한번씩 드러나는 본능의 힘에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우리들 사이에 뭔가가 형성되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너무 말을 잘 들어도 왠지 가슴이 찡하다.
# 오늘의 주제 : 내가 있음 탐구 내가 있다는 느낌을 탐구했다. 내가 있다는 느낌을 잡고 거기에 집중을 했다. 의식이 다운되면서 꾸벅꾸벅 졸았다. 다시 그 느낌에 집중했다. 내가 있음을 느끼려 할 때마다 이 느낌이 과연 맞나 의구심을 가지고 사전 검열을 한다. 대상과 나를 함께 느끼면 대상에 상대한 내가 느껴지지만, 순전히 나의 존재감 쪽으로 주의를 돌리면 그냥 (내가)있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것에 집중하면 느낌이 흐려지면서 밋밋해져서 딴 생각들이 들어오는 것의 반복이었다. 내가 있음, 있음, 나란 느낌, 대상에 대한 나의 느낌....나에 대한 느낌이란 것도 상황에 따라 미묘하게 변한다. 나라는 느낌도 항상한 것이라기보다는 가변적인 것이었다. 나에게만, 안쪽으로 집중을 해서 살펴보니 막다른 골목에 몰린 쥐처럼 잡히는 느낌이 있었다. 그것에 촛점을 맞추어야겠다. 이제껏 나에 대한 느낌의 이름표에 너무 매여 있었던 듯싶다. 느낌이란 것이 그런 속성의 것이 아닌데, 그리고 저절로 되어지는, 하나로 통하는 것이 있을 텐데 내가 명확히 해서 어떻게 해보려는 의도가 있었던 듯싶다. 이름표는 경험의 결과에서 도출된 이정표이지 실질적인 징검다리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 오늘의 감사 오늘은 솔직히 좀 자신없음의 느낌, 내가 해내기엔 버겁다는 느낌이 지배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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