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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151일차 : 차에 배터리를 갈았을뿐인데...
by 자생 on 22:49:1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함양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
주제 : 모든것이 느낌임을 관찰하기
아침에 차에 시동을 거니 안 걸리는 듯 하다가 간신히 걸렸다. 어제도 그러더니 오늘은 더 심했고 내일은 안 걸릴듯 하여 오후에 차를 고치러 거창에 갔다. 가는 중에 계속 시동하고는 상관없이 엔진소리도 이상하고 자리도 불편하고 브레이크며 운전대도 이상함이 느껴졌다. 서비스센타에 가서 전반적으로 점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도착하니 배터리 수명이 다 되었고 다른 것은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배터리를 갈고 오는 길에 차 상태를 느끼니 엔진소리도 좋고 브레이크도 잘 되고 마치 고급차를 탄듯한 느낌이었다. 배터리만 갈았을뿐인데 올때의 느낌과 갈때의 느낌이 상반된 것에 흥미로움이 올라왔다. 벌써 10만 키로를 타서 배터리 수명이 다한것일텐데 다른 곳까지 생각이 미치니 느낌이 다 밀침으로 표현됐던것 같다. 이상이 없다는 정비소 사장의 말한마디로 차 상태의 느낌이 끌림으로 변한 것이다. 얼마나 이런 일들이 많았을지 헤아릴 수 없겠지만 오늘의 경험으로 마음의 구조를 알게된것 같다.
(오늘의 감사) 친절히 대해주신 현대서비스 송정점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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