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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150일차 : 흔들림이 없다
by 자생 on 20:13:49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비오는 날 신난 금붕어들
주제 : 내면의 느낌 섬세하게 관찰하기
오늘은 푸리님에 이어 군자님께서 탱크체험을 하러 오셨다. 두분이 말씀을 나누는데 많은 미세한 느낌이 떠오르는데 흔들리지 않는 공간안에 그 느낌들이 나타났다 사라짐이 느껴졌다. 평상시에 공간이 느껴져도 흔들림이 없다는 느낌은 받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묵직하게 느껴지며 느낌이 그 바탕 위에서 피어났다 바로 사라짐이 느껴지고 그것들이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함이 깨달아졌다. 얘기를 듣다보면 나도 그 상황에 동일시되고 나를 적용해 보며 나라면 이렇게 답변할 것이고 정답이 있는듯이 상황을 바라봤다면 오늘은 그저 듣고 느낌 느끼고 사라짐을 보며 계속 그 흔들림없는 상태를 유지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하니 전체가 이해되고 상황에 녹아드는 것 같았고 큰 흐름 안에서 그 시간이 지났던 것 같다.
(오늘의 감사) 비오는날 호박잎 된장국을 끓여주신 리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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