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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555일-지금 이 순간의 침묵
by 바다 on 21:18:5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새들이 소란스럽게 지저귀는 소리에서 생명력이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지금 이 순간의 침묵 오늘은 산책을 하며 한 걸음 내딛을때마다 지금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했다. 그러자 바뀌는 풍경 속에서 멈춰있음, 침묵이 매 순간 함께 확인되었다. ‘몸이 움직인다’, ‘내가 걷는다’는 이미지는 사라지고 감각적 자극만 남았다. 그 순간 ‘침묵이 확인되는구나’ 하고 개념으로 정리하면서 표면으로 나오고자 하는 마음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이 의식되었다. 어떤 경험이든 그 경험이 일어나면 그 속으로 깊이 들어가기보다 늘 표면에서 그 경험을 개념적으로 정리하고자 해왔던 것 같다. 이러한 패턴 때문에 경험과 느낌이 깊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경험을 생각으로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도 그저 침묵 위에 떠오른 대상이라는 것이 와 닿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저 지금 이 순간 확인되는 침묵에만 초점을 두고 걸음을 이어갔다. 침묵을 개념으로 정리하고 명료하게 잡으려는 마음은 떠오른 대상이고 침묵은 그 마음의 바탕이기에 대상인 그 마음이 그 배경인 침묵을 잡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산책을 갔다가 돌아와서 잠시 바닥에 누워있으면서 지금 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있는데 잠이 들기 직전에 그 살펴보려는 마음이 흐릿해지며 사라졌다. 사라진 그 순간에는 정말 ‘나’라고 여길만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전 과정이 모두 인식되고 있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오늘의 감사 여유롭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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