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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28일차: 마음 관찰하기
by 리타 on 20:42:5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오늘 아침 산책하면서 마음을 탐구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선생님께 많이 드렸다. 그동안 가지고 있었지만 그냥 스스로 검열해서, 지레짐작하면서 이건 필요없는 질문들일거라 여겨서 쌓아두었던 질문들이었다. 선생님께서 내 질문들에 세세한 답변들을 주셨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내 패턴 중 하나는 스스로 생각을 잘 표현하지 않고 자꾸 억누른다는 것이다. 내가 주로 목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이유가 그 때문이라 하셨다. 그래서 계속 밖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라고 하셨다. 오늘 질문들을 그렇게 표현하니 속이 개운한 느낌이 들었고, 또 관찰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던 것들이 (선생님의 표현대로) ‘갱신’ 되었다. 내가 선생님께 드리고 싶었던 질문들은, 물이 흐르는 것처럼 밖으로 발화되어 나가려는 에너지인데 그 에너지를 누르고 있었다는 것이 인식되었다. 어제 선생님께서 관찰과 관조에 대해 설명하셨을 때, 관찰이란 단어에 끌림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로 마음 관찰하기로 정했다. 1. 아침 산책을 하면서 선생님께 관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드렸다. 그 중 느낌을 바라보아도 기준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말씀 드리니 감정 밑의 기준을 보기 위해서는 생각도 사용해야 한다고 하셨다. 이 말씀이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 탐구에는 느낌을 통한 관찰과 생각을 통한 분별이 함께 가야한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것이 무의식을 의식화 하는 과정이라고 여겨졌다. 나는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어쩌다 일상에서 관찰이 잘 될 때를 보면 이렇게 느낌과 생각이 함께 작용했던 것 같다. 생각을 많이 한다고 생각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없이 세밀하게 현상을 느낄 수 있을 때 생각도 적재적소에 잘 사용할 수 있다고 느꼈다. 어떤 느낌인지 말로 정의해내든, 혹은 몸의 감각을 경계 그리든, 영역이 한정지어지고 분명해지면 그 때부터 탐구할 수가 있는 것 같다. 2. 몸의 느낌에 집중하면 너무 시끄럽고 소란스럽던 생각들이 잠잠해져 편안했다. 불편한 감정과 함께 있을 수 있었고, 감정의 다채로움을 맛볼 수 있었다. 예전에 지금 느낌은? 이라는 질문을 품었을 때 느낌을 통해 느낌을 느끼는 의식이 있다는 통찰이 있었는데, 오늘도 그런 순간이 여럿 있었다는 것이 주제일기를 쓰면서 의식화가 되었다. 예전에 정성을 기울이는 것을 주제로 살았을 때, 어떤 일이든지 잔잔하게, 기쁘게, 가볍게, 정성스럽게 하루를 살았던 경험이 있다. 오늘도 내면의 일에 대해 관찰할 때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관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루를 살면서, 하루를 시작할 때 관찰이란 단어에 대한 느낌과 하루를 마무리하는 지금 관찰이란 단어의 느낌, 감지가 바뀐 것이 느껴진다. 이는 또 하루의 작은 체험들을 통해 관찰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갱신’ 된 것일텐데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 느낌을 바탕으로 또 의식적으로 질문해보고 살펴보는 것이 오늘 탐구의 방향에 대한 통찰을 얻은 것을 잘 사용하는 길인 것 같다. 오늘의 감사: 탱크체험을 하러오신 군자님께서 밤을 주워오시고, 맛있게 삶아 주시고, 또 껍질까지 까주셨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설거지까지 해주셨다. 덤덤한 말투로 따뜻하게 배려해주셔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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