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태극권 음악(아름다움)
태극권 음악의 고요한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마음의 구조의 속성과 나라는 존재
-주제 명확히하기
주제를 명료하게 정하지 않으니 일상에서 주제가 떠올라도 흐릿하게 적용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관심두고자 하는 것은 일상에서 마음이 문득문득 자각될 때 그것이 물든 주체의 반증이라는 것을 함께 의식적으로 받아들여보는 것이었다. 그럴 때 그 배경이 되는 것이 같이 마음에 드러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때 그 배경이 정말 마음의 중심이 되는가, 마음의 중심이라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지 막연하게 느끼고 의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관성에 깨어있기
그래도 되서 그냥 했던 의도들이 점점 관성이 붙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의도대로 하더라도 그 의도를 꼭 안해도 된다는 마음은 잊지 말아야 멈춰야 할 때 멈추기 쉽겠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태극권을 하다가 문득 내게 태극권을 알려주신 이류님이 생각났다. 생은 지나가도 이렇게 세대를 거쳐 경험이 전달되는거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경험이 나라는 현상적인 존재를 구성한다면 태극권을 할 때의 나에는 이류님이 깃든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과 함께 소중한 경험을 전달해주신 이류님, 이렇게 일기를 쓸 수 있을 만큼의 나침반을 주신 선생님 등 현상적인 나를 구성하는 수많은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무언가를 할 때의 나는 정말 나라기보다는 누군가가 나를 통해 발현되는 것에 가까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