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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다루기 - 이류) 자연에 말걸기(3)
by 이경아 on 23:18:31 in 일기
'자연에 말걸기'를 하며 많은 정서적 치유와 통찰이 있었다. 첫날, 연습으로 시작한 '동의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만으로도 자연에 말걸기의 핵심을 절반 이상 한 것이나 다름이 없으며 매번 연습을 진행할 때마다 자연에 동의를 구한 후 해야 하는데 자연과 존재를 대하는 자세를 한번 더 가다듬게 된다. 마이클 코헨의 책 '자연에 말걸기' 2장/ 사고의 혁명, 첫 줄에 '우리가 생명의 자연스런 기쁨과 지혜를 잃어버린 이유는 그것을 무시하도록 세뇌되어 왔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나와 타인, 그리고 자연이 본래 갖춘 지성과 품위를 사회적 틀 속에서 말과 글로 배우며 그 또한 왜곡되고 무시되어 온전하며 자연스러움을 전수받지 못한 덕에 팔다리가 따로 노는 인형극의 인형처럼 매번 어색한 몸짓을 하며 살아왔다. 자연을 통해 나 자신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동시에 타인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자연스레 터득하고 배우고 있다. '동의하기'를 연습하며 그간 타인에게 너무 일방적이지 않았는지, 좋은 의도라고 믿으며 타인의 공간과 권리(그것이 어떤 것이든)를 침범하지 않았는지, '나 중심'이었으며 무지하고 오만했음을 알게되었다. 이미 습관이 되어 자동적이지 않지만 의식을 한다면 자연에 동의를 구하는 것처럼 타인에게도 자연스럽게 동의를 구하게 될 것이다. 이 연습으로 '나를 더 깊이 진심으로 숙여야겠다'는 마음과 모든 존재는 존중과 배려를 받고 싶어한다는 것이 마음으로 다가왔다. 내가 옳다는 것과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그렇지 않으면 거꾸로 상대에게 인정이나 사랑을 받고자 상대가 바라지 않는 것을 은연중에 강요하며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는지 균형을 잃진 않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 의도를 앞세우기 보다 타인의 생각과 입장을 존중할 때 소통과 관계가 성립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자연이 가르쳐주는 지혜는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그간의 경험이 인식시켜준다. 왜냐면 자연에게서 존재로 저절로 배운 사람이 거의 없으며 전하는 방식 또한 자신도 모르게 폭력적이었음을 알지 못하기에 그렇다. 이전 세대로부터 진실로 존중을 받지 못하고 계속 다음 세대로 전해지며 그런 사실조차 모르기 때문에 이제는 자연에게서 새로이 온전한 지혜에 접속하여 배우고 전해야 할 때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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