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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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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30일차: 감정은 환상인가?
by 푸리 on 23:11:44 in 일기

감정에 대한 Barrett교수의 연구를 조금 더 공부하였다.

정리하면, 

1. 변연계를 감정의 뇌, 대뇌를 이성의 뇌로 구분하는 기존의 뇌과학 지식은 틀렸다.

2. 감정은, 전체 뇌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느낌'을 해석해내는 고도의 작업이다. 

3. 감정-즉 느낌에 대한 해석-은, 경험을 통해 학습된다. 감정은 본능적으로 해낼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며, 학습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은, 기존의 이론을 믿고 있던 푸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푸리는 자신의 경험을 이용하여, 이 새로운 이론과 기존의 이론을 검증해보았다.


1. 아기를 키울 때, "감정을 읽어주는" 것을 자주 한다. 

아기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감정은 타고난 본능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주변을 통해 학습된다는 이론이 더 적합


2. 성인들도 "감정을 몰라 혼란스럽다"는 말을 자주 한다. 푸리 스스로도 몸의 통증과 감정을 구분하기 어려워하고, 드라마나 소설, 만화 등에서도 자주 나오는 말이다.

=> 감정이 간단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복잡한 뇌의 작업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3. 인지치료나 바이런 케이티의 주장: 즉, 상황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감정을 바꾼다는 것4. 같은 상황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감정을 느낀다. 

=> 감정이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것이 아님을 드러낸다. 


그 후 종일 일어나는 충동들을 바라보았는데, 감정은 찾을 수 없었다. 


공부를 한 것을 =>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게 공유하고 의견을 듣고 싶었다. 

맛있는 음식을 선물받자 => 남편과 아이에게 먹여주고 싶었다. 

아침 운동을 하다 => 바다님이 이 운동을 하면 몸이 좋아질까 싶어 공유하고 싶었다.


이런 충동들을 '감정'으로 전환/해석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생각의 힘이 필요한 것 같다.


느낌과 충동들을 관찰하는 것에서 멈추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오후에는 요가를 가서, 요가 선생님과 기분과 감정에 대해 체험했다.

아로마 오일에 대한 선호도를 이용해서 기분과 감정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기분조차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을 경험했다. 


진: 감정을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감정을 문제로 만든다. 


선: 주말에 요가 수업을 진행해주신 선생님! 


미: 요가 수업에서 만든 아로마오일의 향


감사한 것들: 감정에 대해 깊이있는 연구를 하고 있는 뇌과학자들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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