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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29일차: 뇌과학이 설명하는 감정의 정체
by 푸리 on 01:05:18 in 일기
이 영상은 한 뇌과학자(Lisa Feldman Barrett)가 감정과 느낌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JLROKV2SzU 이 영상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감정은 느낌에 대한 '뇌의 해석'이라는 부분이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뇌에 대한 상식 중에 2가지 큰 오해가 있는데, 1. 감정은 뇌에 장착되어 타고나는 것이며, 모든 인간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2. 뇌가 매우 반응적으로 감정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2번을 조금 더 설명하면, 기존의 뇌에 대한 설명들은, '뇌에 동물적인(감정적인) 측면이 있고, 이성적인 부분이 있는데, 이성적인 부분이 승리하면 더 도덕적이고 건강한 사람이고, 감정적인 면이 승리하면, 나태하고 비도덕적이며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정신이 아픈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 설명이 틀렸다는 것이다. 세 번 정도 다시 봐도 아직 잘 이해가 안되서, 내일 봐야겠다. 영상을 보고 나서는, 주로 유투브나 웹툰을 보며 시간을 썼다. 그래서 설거지도 자정 넘어서 하고, 일기도 지금 쓰고 있다. 한참 놀다가 자정이 넘은 것을 알게 되고 나니 설거지가 하기 싫어졌다. 그 싫다고 이름붙인 느낌에 의심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설거지를 했다. 진: 감정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니, 감정 자체가 흔들린다. 선: 어제 자느라 운동 안왔다고 하니 축하해 준 운동 원장님의 관심과 배려 미: 야간 운전을 하며 바라본 동네의 야경... 감사한 것: 감정에 대한 신념을 흔드는 연구들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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