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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70일_ 눈앞의 느낌
by 저절로 on 21:17:06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누구네 담벼락에 핀 형광빛 빠알간 장미꽃이 향기마저 환상적이었다.
# 오늘의 주제 눈앞의 시야에서 모든 분별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눈 앞의 느낌으로 세상이 꽉 찬 것 같았다. 주의가 나가면 거리감과 입체감과 개별 대상의 느낌이 생겨나는 것 같았다. 우리가 넓은 세상에 사는 것 같지만 눈앞의 세상에서 분별되어 넓은 세상이 탄생되는 것 같았다. 분별하지 않으면 세상은 하나의 느낌이다. 그럼 이와 마찬가지로 내 생각과 감정도 눈앞에서 내 느낌 내 분별로 탄생되는가? 확인해 볼 일이다.
# 오늘의 감사 우연찮게 새로운 산책로를 뚫었다. 길이 좀 험하긴 한데 마치 타국의 오지에 온 듯 낯선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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