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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94일차 : 아무것도 안하기
by 자생 on 20:37:3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비맞는 숲
오늘의 주제 : 아무것도 안하기
어제 과하게 일을 한 이유로 오늘은 휴식을 하기로 결정한 김에 주제를 아무것도 안하기로 정하고 계속 쉬면서 마음의 움직임과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지켜보며 하루를 보냈다. 항상 쉴때에도 머리로는 해야할일과 문제 해결을 위해 생각을 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들고 에너지를 계속 썼었는데 오늘 그 마음을 관찰하니 마음의 속성을 알아차리는것 같았다. 마음은 계속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하고 증명하려 한다는 것이 깨달아졌고 그러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서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그런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이 경험적으로 다가왔다. 쉬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하는 것이 마치 부지런하고 잘사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쉬어보니 오늘 또 일을 했다면 내일부터 드러누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몸의 상태도 관찰하니 쉬어야 할때를 알게 되어짐을 느낀다. 조화를 이루는 것이 자연의 이치임을 깨닫게 되고 에너지를 충전하여 또 에너지가 잘 흘러가도록 쓰여지는 것이 음양의 조화라는 것을 한번더 깨달은 하루였다.
(오늘의 감사)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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