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보름달

주제 : 내면의 느낌 섬세하게 관찰하기

아침 산책 때 앞산에 단풍이 들어감을 느끼며 계속 보고있는데 공간이 느껴지며 산맥보다 더 큰 공간이 인식되었다.

공간안에 저 산맥은 점으로 보여지는듯 하며 이 또한 내 느낌임이 알아차려졌다.

주차장에 늘어진 나무들을 전지해주니 평상시 항상 그늘져 있어서 어두운 느낌이었는데 잘라주니 해가 들어오며 밝게 보리수관과 차들을 비춰줌을 보며 이것이 나만의 느낌임이 인식되었다.

내일 깨어있기 기초 프로그램이 있는데 새로운 분들은 기준이 없어서 평상시도 이 정도 밝기임으로 알아차릴 것이니 결국 밝아졌다라는 것이 기존을 아는 사람들만의 느낌일 것이다.

선생님과 철거 작업을 하는데 일하는 스타일이 달라서 이렇게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무난히 마쳤고 내가 아는 철거 일 만이 옳다 라는 신념이 깨지는 순간이 있었다.

오늘도 일을 계속하면서 올라오는 느낌을 계속 바라보며 크게 보는것이 아닌 섬세하게 느끼며 그때그때를 집중했던것 같다.

사다리에 올라가 불안한 느낌이 들면 조심하라는 신호로 알고 했으며 한쪽으로 빠지지 않고 전체 상황을 보며 안전하게 일을 해나갔다.

몸에 무리가 되는것 같으면 쉬면서 회복했고 적당하게 잘 마무리 한것 같다.

(오늘의 감사) 화분 하나를 공짜로 주신 식물원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