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비가 오는 날의 안개 낀 한강

-오늘의 주제: 문제해결력 키우기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풀어야 하는 문제가 찾아왔다. 

여기에 대해서 기준이 형성되어있지 않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마음이 올라왔다. 

그러니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주변의 어른들은 각기 다른 시각과 상황에 따라 ‘이렇게 하는 게 맞다’고 이야기하시는데, 그 방향이 다 달라서 나의 입장에서는 헷갈리는 마음이 올라왔다. 

고래싸움에 낀 새우가 된 느낌이었다. 

그러니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기보다 수동적으로 대처하게 되었던 것 같다. 

선생님과 자생님의 조언을 듣고 다시 살펴보니 어른들 선에서 해결되었어야할 일들이 선의 애매함 때문인지 무엇때문인지, 나에게로 떠밀려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이 앞으로는 이런 바깥 일에 대해서도 깊이, 다양한 각도로 생각하고 행동에 옮길 줄 알아야한다는 신호로 느껴지기도 한다. 

갑갑함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그게 부분이라는 것이 함께 의식되었다. 

‘나라는 느낌’이 순간, 순간 부분으로 잡히면서 침묵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문제를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에 동일시되어 스마트폰을 하면서 자극을 찾는 쪽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기도 했다. 

도시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과 풍경들을 보고, 노래를 들을때는 그 속에서 침묵이 함께 확인되었다. 

하지만 마음이 시끌벅적한 그 순간에는 그 소음과 함께 침묵이 있다는 앎이 아직 아주 분명하게 적용되지는 않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의 감사 

서로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해도 나에게는 다정하게 대해주고자 하시는 어른들께 감사드린다.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선생님, 자생님 같은 어른들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