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진선미) 보름달

주제 : 자연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전적으로 수용하기

오늘은 계획없이 여기저기를 다니며 끌리는 일을 해보았다.

예초를 하고 싶지만 힐링퀘스트 교육중이라 시끄럽게 하기는 싫고 둘러보던중 휴케라가 너무 여기저기 심겨져 있어서 한곳에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하나씩 옮기기 시작했고 모아놓으니 한개씩 있을때에는 볼품이 없었지만  더 좋아 보였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자꾸 조바심이 나는 것을 보고 주제를 생각하니 정원을 꾸민다는 것이 내가 하는게 아니라 꾸준히 하다보면 되어지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휴케라도 기다리다 보면 새잎이 나고 덩치를 키울텐데 하루하루 자라는 모습에 자꾸 욕심만 생겨 급한 마음을 가졌던것 같다.

모든 나무가 마찬가지일테고 내가 할일을 정성껏하고 기다리면 알아서 되어질텐데 조급함이 일어남을 느낀다.

처음 시작했을 때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보면 엄청난 변화를 보여주었듯이 하다보면 예쁘고 정돈된 정원이 되어있음을 알게되어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이건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닌 과정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통찰이 올라온다.

완성된 정원의 결과물이 아닌 일하며 느끼고 자연과 공감하는 지금 이곳과 하나됨이 완성품 아닐까?

(오늘의감사) 비 피해가 없는지 문자준 누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