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틀 찾기

그리움 두고서 어디로 가는가
살폿잡은 그 손길에 무엇을 또 잡고 있는가?

놓았다 놓았다 하면서도 
그 손안에 움켜쥔것은 무엇인고 ?

텅빈 가슴으로 모든것을 놓았다고
나조차도  놓았다 하면서도

넌 무엇을 그렇게 움켜쥐려 하는가?

다 내려놓았다  생각했습니다.

아무 미련없이 모두 내려놓고 홀가분하다.

시원하다.

이제는 자유롭고 편안하다.

이제 소풍온듯 즐기며 편안하게 지내다 가자 했는데...

월인 선생님께 딱걸렸습니다.

통철력게임을 하다 권리카드를 안쓰는 문제로 ...

착한 생각도 고집입니다.

착한 생각을 고집하게 되면

다른것들도 허용하게 됩니다.

난 단지 남의 것을 뺏어서 가지는 기회보다.

내 기회에  성취하고  싶었을 뿐인데...

" 남에 것 뺐는거 못하지요?"

"게임일뿐인데도 그렇습니까?"

"네 여태껏 그렇게 안살았습니다."

"그 사람의 행운은 그사람꺼구요"

"저는 제몫으로 올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했다가 딱 걸려서 집요하게 파고드시는

선생님의 시퍼런 서슬에 그냥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 내가 아직도 내틀속에 있었구나.'

가슴이 넘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면 이렇게 까지는 안합니다."

화를 안내시는 자상한선생님이 얼마나 답답하셨으면이 느껴져서 

가슴이 짠해서 다시 제안뜰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내려놓았다 하면서 제뿌리가 너무 깊어보입니다.

살펴봐도 올라오는게 없습니다.

슬펐습니다.

공부의 완성이 아직도 요원한걸까 싶어서...

이제 다시 다잡아봅니다.

내 안뜰을 더욱 세심히 느끼고 살펴보기로 ...

선생님 말씀

지켜보는 마음이 있어서 올라 오는것이 적을겁니다.

조그만  느낌도 세밀하게 살펴야합니다.

옳고 훌륭하고 도덕적인거라도 숙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주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