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방울) 4. 섬세하게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만지고 느껴서 그후에 행동한다.
by 전영지 on 22:44:52 in 일기
어제밤에 화장실 열어놓은 창틀쪽에서 타닥 타닥 소리가 들린다.
무슨 소리일까 일순 긴장했다.
예전 같으면 모르척 했는데 자세하게 살피기가 주제란 생각에 자세히보기로 했다. '어! 왠 큰매미가 그것도2마리나 방충망에 붙어있네.' 이아이들은 좋은나무 다놓아두고 왜 이곳에 있는걸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래도 그것이 편안한가보다 싶어서 놀랠까봐 놓아두었다.
개에게 물린 발이 쑤시고 그래서인지 열이 나서 잠이 안왔다. 몸생각이 올라와서 2시경 멜라토닌 수면제를 먹었다. 새벽에 문득 눈이 떠지고 " 맴 매앰맴맴" 놀라서 들어보니 쇠소리나는 왕매미의 큰소리는로 날 깨웠다.
머리속을 스치듯 ' 깨어나라!'가 호통처럼 다가온다. 시간은 새벽5시30분 월인님의 어제 말씀 ' 꿈에서 깨어나라'가 머리를 스친다.
어제 상림 숲 연꽃 축제에 갔다가 메타몽에게 하시는 말씀.... 정신이 번쩍든다.
수면제를 먹으면 아침에 비몽사몽 늦게야 눈이 떠지고 몸이 풀솜 같은데 . 정신이 맑아온다. 몸이 가뿐하다. 일어나서 샤워하고 잔디밭으로 향한다. 아침에 동작을 하며 떠오른 생각 내가 팔을 가득 벌려서 하늘을 가득 담았다. ' 아! 이게 내가 사는 내세상이였구나. ' 광활한 온세상을 두고서.... 내 세상만 옳다고 고집하고 살아 왔구나 내 손만 거두면 되는것을...
명상중 떠오른생각 '어제의 나도 내일의 나도 없구나. ' 지금 이순간에 여기 머무르는 나만 있을 뿐 그 나도 있는걸까?
진선미
오디관 앞쪽에 활짝 웃는 할아버지 나무상을 보며 마음이 환해졌다. 가슴에 가득닮고 가까이 다가갔다. 웃는 얼굴에 눈물자국처럼 나무가 갈라 졌다. 마음이 찡했다. 그리고 더 가까이 다가간 순간 난 넘 놀랐다. 머리 윗부분에 구멍이 나고 안에는 썩어 있었다. 갑자기 멍해왔다.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들의 모습같아서 마음이 넘 짠해왔다. 한없이 자애롭게 웃고 있지만 .... 가슴이 타들어가서 울고 있고 속이 썩어가고 있었다는걸 난 알고 있었을까?....
저녁을 차려놓고 식사 드시러 오시라고 문자를 올렸다.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시고 답도 없으시다. 메타몽도 연락이 안되고 ㅜㅜ 7시가 지나서 어슴프레 해져서 찾아나서기로 했다. 보리수관에도 안계시고 며칠째 손님맞을 준비로 바쁘신 청향관 새집에 가신것 같아서 찾아내려가보니 선생님은 높은 사다리위에 올라가셔서 일하시느라 열심이시다 시간도 모르시고 뜨거운 햇빛에서부터 저녁까지 몰입해서 일하시고 계신 선생님과 메타몽의 집중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꼈다.
오늘 오랫만에 비가 내렸다. 후두득 소리에 넘 감사하다! 가슴깊이 감사함이 차오른다. 온 생명들에게 촉촉한 단비로 오신 귀한 손님 선생님께서는 " 야! 하느님이 이제 휴가 끝나셨나보다" 하신다 메타몽과 난 깔깔깔 웃었다. 앵두관으로 돌아오려고 보니 마루 밖에 우산두자루가 얌전히 놓여있다. 비를 맞고 가신 선생님이 제자들을 위해 놓고 가신 감사한 선물이다. 온종일 뙤약볕에서 일하느라 애쓰셔서 많이 피곤하셨을 텐데... 늘 한결같이 이끌어주시며 헤아려주시는 마음에 뭉클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