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0일학교에 계신 연주님께서 냉동실에 옥수수가 있는 것을 보고 옥수수를 어디서 구하셨는지를 여쭤보셨는데 왠지 여쭤본 이유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냉장고를 정리 중이신지 여쭤보았다.

1. 옥수수를 먹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처리하기 난감해하시는 것, 근처 이웃 주민 분께서 가을이 되면 옥수수를 많이 가져다주신다는 것 등을 알게 되었다.

통찰

1. 여쭤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옥수수에 대한 연주님의 느낌을 알 수 있었다. 나도 그렇고 보통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그냥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1) 누가 먼저 물어봐주지 않을 경우 먼저 행동의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민망한 경우가 있다.

ex) 아픈 경우 먼저 말하자니 투정부리는 것 같고 핑계대는 것 같고, 안 말하자니 아픈 경우

- 아픈 것을 말하는 행동에는 좋고 나쁨이 없는데 주관적인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2) 모든 행동의 의도를 설명하면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관성이 있다.

♡ 오늘의 감사

1. 100일 학교에 계시는 연주님께서 소세지를 굽기 위해 세심한 칼질을 하셨는데 밥상을 차리기 위해 들인 정성에 고마움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