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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60일-느끼는 내가 누구인지 느끼기
by 김성욱 on 00:05:44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1. 새(아름다움)
100일 학교에 계시는 물방울님과 안의에 갔다. 물방울님께서 치료를 받으셔서
그동안 시간이 비어 안의 주변을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안의터미널 옆 강물을 보고 있는데 눈에 하얀 백로나 학처럼 생긴 새가 눈에 들어왔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하면서 그 새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긴 목을 고고하게 뻗은 그 모습을 잠시 느껴보았다.
1) 내 기준에 내 모습이 부합하면 쾌활한 느낌이 나고, 내 기준에 내 모습이 부합하지 않으면 불쾌한 느낌이 난다. - 이상적인 나를 만들어놓고 거기에 부합하는 모습에서 쾌활함을 느끼고, 부합하지 않는 모습에서 불쾌함을 느낀다.
2) 나의 기준이라는 느낌과 나라는 존재감은 다른 느낌이다. - 기준은 이상적인 어떤 느낌이고, 존재감은 이상적인 모습을 기준으로 그것에 부합할 때와 아닐 때의 느낌이다.
3) 내 기준에 부합하거나 부합하지 않음에서 오는 나의 모습은, 거기에서 떨어져 보는 순간 진정한 내가 아니다. 일시적인 모습, 현상일 뿐이다.
번외 경험
1. 손의 까슬한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입술에 손을 비비다가 손이 입술을 느끼는 지, 입술이 손을 느끼는 지 모르는 상태가 느껴졌다.
순간 주체와 대상 사이에는 느낌만 존재할 뿐이라는 것이 와닿았다.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느낌도 내가 느끼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그 느낌일 뿐이다.
내 마음의 느낌도 지금 나타난 현상과 과거의 내 경험이 만난 것일 뿐이다.
내가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느낌이다.
주체와 대상이라는 느낌도, 느낌은 그냥 하나인데 내 마음 안에서 누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 누가 대상적이고 수동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 임의로 정해놓은 것이다.
그것은 주의가 어디서 어디로 나가는지 방향의 느낌에 따라 달라진다.
2. 1번을 생각하다가 느낌만 존재하는 것을 경험하는 것과, 느낌 사이의 대상과 주체를 나누는 경험 모두가 중요하고 필요에 따라 두가지를 번갈아 써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어 전자는 '나'라는 주체감을 사라지게 할 때 필요하고, 후자는 대상과 주체에서 주체를 느낌으로 명확히 느끼려고 할 때 필요하다.
후자의 경험으로 '나'라는 느낌의 근본으로 파고들어 느낌으로 잡아내고, 전자의 경험으로 '나'라는 느낌이 후자의 경험으로 느낀 느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 느낌 자체를 느껴서 사라지게 해서, 통찰에 이를 수 있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자와 후자의 경험 모두 깊이 느끼는 것을 잘 못하니, 둘 다 연습해야 한다.
♡ 오늘의 감사
그래서 다가가서 밥을 먹으라고 말한 후 핸드폰을 보는 척해서
태풍이한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태풍이를 바라보니 태풍이가 밥을 먹었다.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밥을 잘 먹지 않는데 바로 내가 옆에 있어도 밥을 먹는 모습을 보니
태풍이가 내 존재를 받아들였다는 느낌을 받아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태풍이에게서 내 모습을 보는데, 내가 나를 인정한 느낌을 받으니 고마운 마음이 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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