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연꽃(진실함)

연꽃을 보았다. 보다보니 연꽃이 세밀하게 보이면서 칙칙하게 느껴졌다. 순간 내가 알던 연꽃의 그림 느낌으로 보다가 세밀하게 보이면서 칙칙하게 바뀌는 순간이 포착되었다. 내가 연꽃을 죽은 감지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통찰력게임 연꽃 그림의 카드 내용이 진실이었는데 연꽃의 본래 감지되던 느낌이 느껴진다는 의미에서 그 진실한 느낌이 느껴졌다.

개인주제-느낌 느끼기

상림숲에 갔다. 느낌들을 느끼다보니 눈에 비치는 모든 것들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느낌으로 가득 차 있다는 말이 이해되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느낌으로 보며 살고 있다는 것이 와 닿게 되었다.

현상다루기-움직임의 느낌 느끼기

태극권을 했다. 팔로 원을 만들어서 참장을 하는데 고관절이 들리면 팔로 만든 원 안에 기운이나 에너지가 점점 커지면서 팔을 일정 지점까지 밀고 몸 앞에 원형으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것 같았다. 마치 에너지를 팔로 껴안은 상태의 느낌이었다. 오늘은 땀도 개운하게 흐르고 뭔가 참장이 잘 된 느낌이었다. 이어서 태극권 24식 동작을 했다. 앉았다가 일어설 때 에너지가 일어서는 느낌이 지난번처럼 다시 느껴졌다. 그리고 느낌에 집중하니 머리에 에너지가 모이기도 하고, 가슴에 에너지가 모이기도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가슴에 모였을 때는 뭔가 벅차오르는 느낌, 감동적인 느낌이 들었다. 태극권을 오래 하면 기운이 느껴진다길래 뭔가 바깥에 있는 기운이 느껴진다는 것인 줄 알았는데, 내 몸 안에 흐르는 동적인 움직임의 흐름이 기운처럼 느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몸의 움직임의 느낌에 집중하면 느낌이 커지면서 느낌이 마음 안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그것이 내 주제와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결국은 느낌에 집중되며 나라는 느낌이 희미해지는 것이고, 나라는 느낌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에 태극권이 나에게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통찰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다양한 인연들이 왔다 가며 선생님의 생신을 축하해 주셨다. 모든 존재들의 선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