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진선미

1. 햇살과 나무(아름다움)

아침에 밖을 보는데 나무와 나무 사이로 비친 햇살이 평화롭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 개인 주제-현상의 근원 찾기

행동
1. 현상의 근원을 찾으려고 스스로에게 의문을 만들고, 이리저리 느낌이 일어나는 현상을 탐구했다.

현상
1.

1) 현상의 근원이란 말이 막연해서 궁금증이 잘 생기지 않았다.

2) 현상의 근원을 찾으려는 의도가 깔린 상태에서 억지로 의문을 만드니, 의문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지 않았다.

통찰
1. 정말 궁금하고 와 닿는 것을 주제로 삼아야 탐구심이 일어난다.

◈ 선생님께서 해주신 조언
1. 선생님과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선생님께 현상의 근원을 찾으려고 했는데 막연해서 잘 찾아지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다.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다가 나라는 느낌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의도라는 게 내가 해서 생긴다기보다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어떤 상황 속에서 내가 상황을 만나면 의도가 생기는 것 같고 예를 들어 산책을 할 때 내가 왜 공동체 학교에 왔지라는 질문을 던지니, 오기 전에 허무했고 허무함을 해결하기 위해 왔지라는 답이 떠올랐고, 허무함이 방향성이 없으면 생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 떠올랐다.

선생님께서는 그러면 이제 의문이 끝난 것 같으니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여쭤보셨다. 선생님께 무엇을 하며 살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선생님께서는 바로 그놈을 찾아야 한다고 하셨다.

의도가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일어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지만 여전히 그게 다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씀드렸다. 또 의도를 가진 내가 밑바탕에 깔려 있고 그것은 느낌이 아니라 실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씀드렸다. 다른 것들은 대상처럼 느껴지지만 의도는 대상처럼 느껴지지 않고 주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는 그 주체처럼 느껴지는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알며, 어떻게 일어나고 어떤 작용을 하는 지 아냐고 여쭤보셨고 그것에 대해서 탐구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과거 기억 속의 나를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 일어나고 있는 의도, '나'를 가지고 탐구하라고 하셨다.

♡ 오늘의 감사
1. 팔이 회복되고 있어서 휴식이 필요한데 이류님과 연주님께서 설거지를 도와주셨다.

이류님과 연주님 덕분에 팔이 다시 아플 수 있는 수준의 임계치를 넘지 않고 회복 곡선을 이어갈 수 있었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