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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26일차: 악몽과 관찰
by 푸리 on 22:34:42 in 일기
새벽에 악몽을 꾸었다. 간신히 눈을 뜨니, 온 몸이 두려움에 빠져있었다. 심장의 두근거림과 등의 통증이 강하게 느껴졌다. 스토리가 막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월인 선생님의 답글이 떠올랐다. '의도적으로 감정을 느껴보는 연습'말이다. 비록 의도적으로 감정에 빠진 것은 아니었지만, 기왕 빠진 김에 나와볼까 싶었다. 어떻게 나와야되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관찰을 했다. 창문을 열고 앉아서 몸의 느낌을 바라보았다. 두려움을 느끼기 싫은 저항이 오는 것도 느꼈다. 지금도 몸이 좀 뻐근하고 아파서, 제대로 빠져나온 것인지 잘은 모르겠다. 요가하면서 풀어줘야겠다. 진: 두려움이 온 순간, 빠져나와볼까? 라는 생각이 떠오른 원리가 궁금하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이걸 찾으면 진에 쓰려고 했는데... 아쉽다... 선: 치료를 해주고 길 안내를 해주려고 노력한 남편과 주선생님 미: 아이와 산책하면서 만난 하늘, 나무, 고양이들 등등... 감사한 것들: 외부 일정과 회의 등 정해진 일들을 다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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