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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322일차: 동일시
by 푸리 on 23:26:20 in 일기
"나"를 계속 관찰하는게 쉽지 않다. 특히 강한 동일시가 일어날 때는, 호흡도 잊고, "나"를 바라보는 것도 잊게 된다. 상대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올라온다. '나'의 '기준'대로 반응하지 않는 것을, '나'는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또 다른 '나'는, '상대의 입장'을 더 명확하게 알면, 상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상반된 '나'라고 여겨지는 느낌들이 몇 분 단위로 동일시 되었다 풀렸다 하면서 갈등을 만든다. 진: '나'라고 여겨지는 느낌은 계속 바뀐다. 그런데도 바뀌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그 바뀌는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패턴, 즉 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선: 아이 문제를 계속 신경써주시는 담임선생님의 관심 미: 아이가 불러준 팝송들의 아름다움 감사한 것들: - 아이와 함께 마무리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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