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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546일-피로감에 대한 저항 살펴보기
by 바다 on 20:11:34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선: 늘 주변을 섬세하게 살피며 걷는 목희 -오늘의 주제: 피로감에 대한 저항 살펴보기 오늘은 다시 겪고 싶지 않았던 일 하나와, 다시 하지 않고 싶었던 일 하나가 찾아왔다. 하지만 전과는 달리 새로운 방식으로 반응하고, 일을 해나가니 두 일 다 생각보다 쉽게 끝났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때의 일이 얼마나 싫었는지를 떠올리며 저항하고 회피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의 경험을 통해 싫은 일이 다시 찾아온 것을 그 일을 조금 더 알맞는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또 다른 실험의 장이 열린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오늘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 외에는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는데도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해져갔다. 전에는 큰 에너지를 들이지 않고 식사를 준비했는데, 이제는 식사를 준비하는 일도 애를 써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니 저항감이 올라왔다. 그런데 그 저항감을 들여다보니 피로감 자체에 대한 저항이 아닌, 피로감으로 인해 내가 쓸모없어질 것에 대한 저항과 두려움이었다는 것이 의식되었다. 피로감이 앞으로도 지속되어 가족, 공동체, 더 나아가 사회 안에서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무가치해 질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모순된 두 마음이 함께 있는 것 같다. ‘쓸모 있고 싶고, 내 존재가 가치있기를 바라는 마음’ ‘이유 자체가 없다는 것이 발견되니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 하지만 이 두 마음 모두 여전히 어떤 이유를 요구하는 마음이라는 점에서 같다. 가치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물론이고,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어디로도 가지 않으려는 일종의 방향성을 띈 에너지인 것 같다. -오늘의 감사 피로감과 그와 동반한 여러 증상들을 진료받기 원활하게 정리해주시고, 여러 방법들을 제시해주신 푸리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문제는 이렇게 해결해야 하는구나 라는 마음도 들고, 해야할 일들이 정해지니 피로감에 올라오는 현 상황에 대한 저항감이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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