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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439일-내맡김
by 바다 on 16:01:3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선: 사람들의 선함 -오늘의 주제: 내맡김 오늘 백랑님과 순복과 내맡김에 대해 이야기 나누게 되었다. 통찰력 게임때 순복과 내맡김이라는 카드가 나왔는데 선생님께서 너에게 알맞는 카드가 나왔다고 말씀하셨던 일을 이야기 드렸다. 백랑님은 잔디밭에서 어떻게 힘을 빼고 내맡길 수 있으셨는지 여쭈어보았다. (말씀하신 바를 내가 이해한대로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백랑님은 살아오시면서 ‘나는 모른다’는 것을 어느순간 받아들이셨다고 말씀하셨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순복-내맡김은 ‘나는 모른다’는 것을 수긍하는 것일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백랑님께서 느끼시기에 나는 여기에서 이미 여러 앎이 충분히 쌓인 것 같고, 그렇기에 아마 다음 스텝이 내맡김이라고 생각하신다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어떻게 해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빼는 것. 그 말씀을 들으니 지금 경험하고 있는 맥락이 새로이 이해되었다. 어떤 앎이든 ‘내용 있는 앎’은 잡히는 대상이라는 것이 점점 확인되면서 이제 어떤 앎을 발견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는’ 상태가 되었는데 그 ‘모른다’라는 상태를 회피하려고 자꾸만 내용을 찾거나, 스마트폰과 같이 잠시 그 상태를 회피할 수 있는 매체를 찾고 있었다는 것이 의식되었다. 이 ‘모른다’는 상태를 그림으로 불러일으키며 내맡기려고 의도를 내는 것은 또 다시 내용을 붙잡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빌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무언가를 알려고도 알지 않으려고도 하지 않고 그냥 있어보았다. 그러자 점차 내용들이 비어지고 대상과 ‘나’라는 분리감도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능숙한 사람들은 30분이면 끝날 일들을 5~6시간을 붙잡고 하거나, 꼭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1시간 넘게 하게 되었다. 그런데 하면서 그 일에 온전히 집중되며 에너지가 원활하게 쓰이는 느낌과 함께 즐거움이 올라왔다. 결과가 꼭 나오지 않아도 일 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보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의 감사 인사하러 청향관에 와주신 향기님께 감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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