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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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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93일-있는 그대로 느끼기/자연에 말걸기2
by 김성욱 on 00:16:29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은행나무(아름다움)

아침에 운동을 하러 나왔는데 하늘을 쳐다보다가 은행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노랗게 화사한 그 느낌이 아름다워 느껴보았다.

 

개인 주제-있는 그대로 느끼기

연습 진행 계획

1. 어떤 것이던 이유없이 나를 숙이기

2. 주의제로 등 힘 빼는 연습하기

3. 전체주의 상태에서 나를 부분으로 인식하며 살기

4. 모든 것에 이유없는 정성들이기

 

행동

1. 감정이 오르는 순간도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떤 불만같은 감정이 생길 때 그 순간을 완전하게 느껴보았다.

 

현상

1. 불편한 감정 자체가 아름답게 느껴지면서, 불편한 감정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다가 불편한 감정이 사그라들었다.

 

통찰

1. 기분 좋은 순간만이 지금 이순간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화가 나거나 불편한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 자체도 지금 이순간의 아름다움이다.

 

번외

자연에 말걸기를 하던 도중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등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이순간과 본질에 뿌리박는 것의 차이를 생각해보다가, 모든 것을 일어난 것으로 봐 보았다. 삶이 영화처럼 나와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다.

삶이 영화라면 영화를 잘 보다가 가면 그만이지, 영화를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화가 나면 영화 속 화나는 장면을 보듯이, 슬프면 영화 속 슬픈 장면을 보듯이, 영화가 주는 느낌을 느끼되 영화를 바꾸려고 하지 않듯이, 삶이라는 영화를 바꾸지 말고 깊이 느끼고 재밌게 보다가 가자.

 

♧ 자연에 말걸기2

 

연습1

 

행동

1.

1) 연습절차에 따라 식물들의 반응을 살폈다.

2) 연습 도중 내가 자연을 끌어안으면서 하나가 되는 느낌이 났는데, 생각을 바꾸고 자연과 내가 함께하는 느낌으로 느꼈다.

 

현상

1.

1) 내 마음은 계속 즐거웠지만, 식물들은 환하게 인사하는 느낌, 웃는 느낌, 화를 내는 느낌, 그로테스크한 느낌, 슬픈 느낌, 괴로운 느낌 등으로 달랐다.

2) 연습절차에 따라 진행하니 나라는 느낌이 약해지면서, 자연 안에 내가 함께 존재하며, 자연의 일부라는 느낌이 났고, 자연과 관계가 더 잘 맺어지는 느낌이 났다.

 

통찰

1.

1) 내 마음을 앞세우지 말고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려야 한다.

2) 나라는 존재는 자연 안에서 다른 존재들과 함께하는 존재이다.

 

연습2

 

행동

1. 연습절차에 따라 식물들에게서 떠오른 것을 느꼈다.

 

현상

1.

1) 처음에는 조급한 마음이 있어서 집중이 잘 안되었다.

2) 식물들에게서 빛, 청명함이 즉각 떠올랐고 나에게서 충만함, 있음이 떠올랐다.

 

통찰

1.

1) 식물들도 내 마음을 느끼고 공명한다. 인간도 내 마음과 공명한다.

2) 무의식의 반응은 즉각적이다.

3) 식물은 나무 등의 이름이 아니라 존재로 존재한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존재로 대해야 한다.

 

연습3

 

행동

1. 연습절차에 따라, 100일 학교에 계시는 이류님과 짝을 지어서, 자연을 느끼는 안내를 하고, 안내를 받았다.

 

현상

1. 안내자였을 때

1) 경험을 많이 시켜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니, 위험상황에 대한 안내를 못하고 상대방을 놀라게 한 것이 몇 번 생겼다.

2) '내가 한다'는 느낌이 없이 안내하는 상황에 몰입되었다.

3) 안내를 하면서 옆에서 같이 체험을 해봤는데, 대상이 머리 속에 상으로 그려져 있으니 눈을 감으나 눈을 뜨나 느낌이 비슷했다. 그러나 체험자로서 해보는 전혀 무엇인지 모르고 만져보는 대상에 대해서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2. 체험자였을 때

1) 낙옆에 누웠을 때 따가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포근했고, 잔디는 예상보다 따가웠다.

2) 자연이 나를 감싸안아주는 느낌이 나다가, 자연 속으로 녹아서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3) 오감에 걸리는 자연들이 은은하고 부드럽게 느껴졌다.

4) 세상이 허공으로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으로 가득 차 있는 느낌이었다.

5) 벌레껍데기는 낙엽처럼 느껴졌고, 거미줄은 바람처럼 느껴졌다.

6) 햇빛을 느낄 때 태극권을 할 때처럼 기혈같은 느낌이 느껴졌다.

7) 자연의 소리들이 어우러지니 하나의 음악같았다.

 

통찰

1. 안내자였을 때

1) 다른 사람과 함께할 때는 몰입이 되면서도 주변 상황에 주의를 주어야 한다.

2) 몰입이 되고, 상대방을 위한 마음이 생기면 기쁨이 일어난다.

3) 눈에 보이는 것을 실재라고 믿는 세계 속에 살고 있다.

 

2. 체험자였을 때

 

1) 예상과 실재는 다르다.

2) 나는 자연 속에 녹아 있는 존재이다.

3) 내 마음의 시각적인 상을 빼면 좀 더 실재와 가까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평소에는 내 마음의 상 속에서 죽은 감지 속에 살아간다.

4) 존재는 공간에 가득 차있다.

 

연습4

 

행동

1. 연습절차에 따라 나무 앞에서 숨쉬기를 했다.

 

현상

1.

1) 숨이 막히니 나도 모르게 나무에게 찰싹 안겼다.

2) 숨을 내쉴 때 내 호흡이 나무로 간다는 것을 상상하게 되었다.

3) 공기가 깔끔하지 않았다.

 

통찰

1.

1) 인간은 공기가 없으면 몇 분도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다. 나라는 존재를 강화시키겠다고 하는 것들도 공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자연 속에 겸손하자.

2) 자연과 인간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3) 밤에는 나무들도 쉬고 싶어 한다.

 

오늘의 감사

 

1. 물방울님 덕분에 자연에 말걸기 프로그램 중 인데도 불구하고 진수성찬으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물방울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그 마음을 느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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