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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56일-생각의 뿌리 찾기
by 김성욱 on 21:42:15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1. 거대한 소나무(아름다움)
낮에 100일 학교의 개 중 하나인 태풍이와 산책을 하다가 큰 나무를 보았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나무인데 오늘따라 웅장하고 딱딱하고 거대한 느낌이 오묘하게 와닿았다.
그 느낌을 느껴보았다.
몇분동안 지켜보고 있으니 태풍이도 내 옆에 누워서 풍경을 구경했는데,
나무를 감상하고 싶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고마웠다.
결국은 태풍이가 아니라, 내가 나에게 감사하는 것이겠지만 아무래도 좋다.
행동
1) 느낌이 내가 아니며 주관적인 것이라는 경험들만 수평적으로 축적되고, 도약이 일어나지 않으니 무기력해진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선생님께서는 도약은 양자도약처럼 일어난다고 하시면서, 성취감이 아니라 절실함을 동기로 삼으라고 하셨다. 성취감은 지쳤을 때 포기하기 쉽지만, 절실함은 지쳐도 포기하지 않게 된다고 하셨다.
- Q1 : 나는 무엇을 원해서 이것을 하고 있는가? / 나는 무엇을 원해서 삶을 저버리지 않는가? - 배에 칼을 대었을 때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살고 싶어하는 느낌이 있고 그게 느낌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차마 넘을 수 없었다. 배를 찌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것은 그냥 일부인 현상이고, 더 중요한 뭔가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자꾸 들었다. 그 더 중요한 뭔가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희망에 100일 학교를 왔고, 그것을 찾으면 삶을 살아갈 이유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2) 선생님께 모든 것을 바라보고 느끼는 느낌을, 느낌으로 느끼는 게 뭔가 중요할 것 같은 촉이 오는데 느낌으로 느끼려다보면 졸려서 자게 된다고 말씀드렸다. 선생님께서는 느낌이 고정된 상으로 존재하거나, 명확하지 않고 애매할 때 졸릴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런 얘기를 나누다가 좀 더 명확하게 연습할 수 있는 생각의 뿌리를 찾는 연습을 하기로 하였다.
3) 감정을 느끼는 것은 거칠고, 생각을 느끼는 것이 좀 더 미묘하며, 느낌을 느끼는 것은 아주 미묘하다고 하셨다. 감정이 시작되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으면, 생각이 시작되는 순간을 포착하도록 하고, 그 후에 느낌이 시작되는 순간을 포착하는 게 점점 더 느낌을 미묘하게 느끼는 단계라고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클 수 있게 한, 지금까지의 경험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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