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아이보리빛 목재 인테리어들(아름다움)

집에 인테리어들이 아이보리빛의 부드러운 느낌이 많은데 그런 느낌들이 아름다워 보였다.

개인주제-상황에 따라 생기는 감정 바라보기

티비를 보면서 순간적으로 감정이 울컥해지는 일이 많아진다.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 그런가 고민을 해보았다. 내가 믿고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예민해지니까, 티비를 보던 어떤 상황이 머릿 속에 그려지면 순간적으로 그런 상황들이 생생하게 느껴지니까 몰입이 되는 것 같다. 어떤 상황 속에 있느냐가 내 감정을 좌우한다.

소위 말하는 정신승리와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것이 다른데 요즘에 여기서 망설이게 된다. 마음 자체는 깨끗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만족하면서 사는 것이 좋은 길일까?

예를 들어 돈을 못 벌고 있는 상황에서 맛있는 것 먹고 싶고 몸에 좋은 것 먹고 싶은 욕구가 일어났을 때 그것이 마음의 일이니까 그런 욕구에서 거리를 두고 마음을 바라볼 수는 있지만, 실제로 맛있는 것, 몸에 좋은 것 못 먹는 현실이 바뀌지는 않을 때 늘 불이익이 지속되면서 살고, 마음만 깨끗하면 그것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여기서 오는 불안이 있는데 마음이 깨끗해진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런 불안을 느끼기 싫어서 회피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처음에는 불안에서 자유로워진 후 깨끗한 마음으로 상황을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큰 문제처럼 느껴지지 않으니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불안이 없어야 하는게 아니라 불안을 원동력으로 쓸 줄 알아야 한다.

오늘의 감사

피곤할 때 쉴 수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에 고통받지 않으면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