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꼬마(선함)
길에서 본 하품하는 꼬마의 모습이 선하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마음의 한계 자각하기
사람들이 하는 일들을 관찰하다보니 그들이 무언가 특별하다기보다 어떤 서비스를 잘 상품화시켜서 파는 것에 가깝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예를 들어 결혼식장 대관의 구성을 살펴보았을 때 각각의 내용의 원가나 서비스의 내용을 보면 생화, 사회자 등등 그것들을 일일히 다 찾기가 번거로워 그렇지, 개인이 셀프로 구성하기에 불가능한 류의 것이 아니구나라는 것이 느껴졌다. 생화는 꽃시장에 가면 되고 사회자는 인터넷에 치면 단가가 나오는 등 이미 어떻게 그 상품을 구하는 것인지 알고 있는 것들이 대관 구성의 대부분이었다. 남들에게 무언가 상품으로 제공하는 것은 어떤 뛰어난 능력이 있어야 될 것 같은 마음의 한계에 갖혀있었는데 판매라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들에 상품화를 한 것 정도의 느낌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이건 이렇고 저렇겠지라는 한계를 벗어날수록 행동이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기준 자각하기
대화 중 사회적으로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을 기피하려는 마음이 자각되었을 때 그 마음을 내려놓았다. 개인적인 마음의 기준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런 사람들도 세상의 일부인데 내 기준에 비춰지는 추함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조화롭지 못한 것 같이 느껴졌다. 요즘들어 평소 꺼려했던 화장실 날벌레 한마리도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그런 마음의 흐름과 맥락이 이어지며 내 기준에 정상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사람에 대한 귀함과 온전함이 의식되었다.
오늘의 감사
처음하는 일을 잘 이끌어주신 분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